최면상태란 어떤것인가?
최면 상태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는 없다. 그만큼 최면의 세계는 다양하게 경험될 수 있는 광범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.
왜곡된최면의 정보와 인식
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최면의 세계는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. 가끔 TV나 영화에 소개되는 최면시술 장면을 보면 마치 마술처럼 보이기 때문이다. 최면에 걸린 사람은 건 사람의 지시에 따라 판단력을 잃은 채 조종당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. 또한, 완전히 자기통제력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어떤 지시라도 따르기도 하고 깨어나면 완전히 그 사실을 잊어 버릴 것 처럼도 묘사 되기도 한다.
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최면상태
재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긴 시간이 금방 흘러버린 것처럼 느낀다. 지하철을 타고 가며 딴 생각에 잠겨 중간 중간의 안내방송이 안들린다. 잠들기 직전의 몽롱한 상태에서 어떤 영상이나 생각들이 머리에 맴돈다. 이외에도 어떤 일이나 생각에 깊이 빠져서 주위환경이나 자극에 대해 둔감해 진 상태는 모두 일종의 최면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.
암시에 의한최면상태
· 최면상태란 어떤 대상에 주의를 강하게 집중시키면 의식이 협착되고 잠재의식이 드러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.
· 그 느낌은 긴장이 풀려 마음이 평온해지고, 머리 속이 텅빈 것 같고, 잠이 들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상태이다.
그러나 일부 의식이 깨어 있어 최면자의 음성이 모두 들리고 현실감각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지만
· 의식수준이 낮아져서 무비판적이고 주의가 암시에만 극단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다.
· 근심. 걱정, 불안이 모두 사라지고 정신도 신체도 무통상태가 되며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.
· 최면의 깊이가 깊어졌을 경우에는 기분이 매우 황홀해지고 몸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고, 또 몸이 공중에 붕 떠 있는 것 같은 부유감을 느끼게 된다. 피최면자는 이 상태가 너무 좋아서 계속 그대로 머물러 있고 싶어한다. 그래서 최면에서 깨어난다는 암시를 받으면 깨어나지않으려고 저항을 보이는 피최면자를 많이 볼 수가 있다. 이와 같은 최면상태에서 적절한 암시를 줄 때 목표하는 바를 성취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. 그러나 불리한 암시는 즉시 거부할 수 있고 깨어나고자 하면 언제든지 깨어날 수가 있는 것이다.
최면의 일반적인 상태들
① 최면은 상상을 만들어내는 상태이다.
자신이 만들어내 건(자기최면), 타인에 의해 만들어내는건(타인최면) 그 상상을 정말로 경험한 것처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.
② 최면 상태는 의식이 달라진 상태이다.
최면에 들어가면 보통 정상적인 의식 상태와는 다른 상태를 경험하기도 한다.
③ 최면은 이완되고, 암시에 잘 빠지는 상태(예: 후도법, 관념운동)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되고 암시에 더 잘 반응을 하는 상태
④ 매우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다. 하나의 생각이나 자극에 몰입되고, 집중되어진 상태
⑤ 해리상태로 최면을 경험할 수 있다. 해리는 평상시 느끼는 통합적인 자신과 다른 자신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. 자신에서 벗어나서 다른 자신을 느낄 수 있다.
⑥ 최면 상태가 되면 심리적인 퇴행을 경험할 수 있다.
시간이 거꾸로 흘러 과거 어린 시절처럼 느낄 수 있다.
연령 퇴행을 하여 초등학교 때로 되돌아가게 하면 정말로 초등학생처럼 말하고, 글씨도 미숙하게 쓴다.
⑦ 최면 상태에 어떤 역할을 지시하면 그 역할을 그대로 할 수 있다.
⑧ 최면 상태에서는 현실감이 왜곡이 되어버린다.
⑨ 논리적이지 않은 것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논리적, 이성적 기능이 일시적으로 유보되기도한다.
최면상태의변화
- 최면상태에서의 특이한 변화라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급속안구운동(REM: rapid eye movement)
- 최면사에게 협력하려는 의존적 신뢰관계인 라포(rapport)형성
- 신체의 극단적 경직이나 깊은 이완 현상인 카타랩시(catalapsy), 감정표현이 그대로 드러나는 정서적 변화 등이 있다.